" />
"/>
Random Video

[자막뉴스] "폭염에 우리도 더워요"...동물들의 여름 나기 대작전 / YTN

2025-07-02 0 Dailymotion

일찍부터 찾아온 더위에 베를린 동물원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.

코끼리들은 입을 벌린 채 사육사가 뿌려주는 찬물에 온몸을 맡기며 샤워를 즐깁니다.

좀 더 찬물을 맞고 싶은 마음에 사육사에게 가까이 다가가고, 구경하던 아이들은 더욱 신이 납니다.

더위에 부쩍 움직임이 둔해진 불곰과 더운 낮 시간을 피해 아침저녁으로만 활발히 움직이는 수달은 얼린 과일 간식이 반갑습니다.

[필리네 하흐마이스터 / 베를린 동물원 대변인 : 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우리가 던져준 얼음을 꽤 즐겨요. 특히 얼음 안에 간식이 들어 있는 것을 줄 때는 조금 더 활동적으로 움직이죠.]

물보다 진흙 속에서 더위를 식히는 코뿔소는 이미 폭염에 지쳤는지 꼼짝하지 않습니다.

30도를 훌쩍 넘는 더위에 힘겨운 건 런던 인근에 사는 야생 붉은여우들도 마찬가지입니다.

시원한 케이지 안에서 곤히 자는 이 아기 여우들은 아주 운이 좋은 편입니다.

폭염에 탈진해 쓰러졌거나 아픈 여우들을 발견하고 이 병원으로 데려왔기 때문입니다.

[헬렌 로버츠 / 여우 프로젝트 자원봉사자 : 여우들이 여기 들어올 때 상태가 많이 안 좋을 경우 '쇼어라인'이라 불리는 집중 치료실에 먼저 가요. 거기서 어느 정도 회복되면 이 우리로 옮겨지는 거죠.]

해마다 기후 위기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더 일찍부터 더 뜨거워지는 지구에서 동물들이 더위를 피할 그늘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.

YTN 김잔디입니다.

영상편집 | 한경희
자막뉴스 | 안진영



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
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
[전화] 02-398-8585
[메일] social@ytn.co.kr

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7021124467793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

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